중소 게임업체들의 IP(지식재산권) 확장 시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포켓몬고’처럼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인기 게임을 만화나 소설 등으로 확대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6년 역사의 장수IP인 ‘미르의 전설’ 위메이드는 무협소설과 웹툰 등을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유명 무협소설 작가 좌백(본명 장재훈)과 진산(우지연)과 무협소설 출간 계약을 맺었고, 무협 웹툰 전문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 웹소설 플랫폼 북팔 등과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미르의 전설은 지난 2001년 3월 ‘미르의 전설2’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뒤 중국에서도 ‘게임 한류’를 이끈 위메이드의 효자 게임입니다. 최근 수년간 후속게임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어왔는데, 지난해 미르의 전설 IP 라이선스 매출에 힘입어 흑자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컴투스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 워’ IP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머너즈 워는 특히 북미와 유럽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게임으로, 동서양 100여개국에서 게임 매출순위 톱3에 오른 컴투스의 대표작입니다.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하는 한편 소설과 애니메이션, 영화, 머천다이징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게임장르 확대 외에 가장 성공적인 IP확장 사례로 평가받는 기업은 넥슨입니다. 넥슨은 지난 2004년 4월 만화책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RPG’를 처음 출간한 뒤 현재 87권까지 출시했고, 누적판매부수 1800만권을 돌파했습니다. 한자와 수학, 영어 도서로도 영역도 확대했습니다. 카트라이더 IP에 기반한 ‘카트라이더 고대문명역사탐험기’도 높은 인기를 끈 책 중 하나입니다.
게임 IP를 도서로 확대하면 기존 게임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게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보통 도서 표지에 난수번호를 기재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책도 사고 아이템도 얻을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