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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다양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성적·인종적 차별을 막기위해 이같은 경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제프리 시미노프(50·사진) 애플 포용성·다양성 담당 디렉터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부터 트위터에서 다양성·포용성 담당 부사장(VP)으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임인 재닛 반 하위세는 6년간 일한 회사를 떠난다.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쌓고 지난 2013년 애플로 이직한 시미노프 신임 부사장은 광고회사인 아웃리더십의 창립 맴버이기도 하다. 아웃리더십은 성소수자(LGBT: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성전환자) 직원의 고용 기회를 높인 곳으로 유명하다.
트위터는 지난달 정리해고를 단행한 이후 엔지니어링이나 제품관리 분야 매니저, 디렉터, 부사장 직급 중 유색인종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이번 시미노프 부사장의 영입으로 트위터는 다양성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