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주에 매기가 쏠리면서 코스닥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31%) 내린 689.06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9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하면서 680선 후반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으로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7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122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홀로 240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통신서비스가 2.89% 내렸고, 운송장비·부품(2.54%), 인터넷(1.89%), 컴퓨터서비스(1.42%), IT S/W&SVC(1.26%), 디지털컨텐츠(1.17%), 코스닥 신성장기업(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섬유의복은 5.86% 급등했고, 종이목재(3.75%), 비금속(3.31%), 운송(2.4%), 일반전기전자(2.03%)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다음카카오(035720)가 2% 빠지면서 부진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웹젠(069080), 휴온스(084110), 씨젠(0965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0.72% 올랐고, CJ E&M(130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CJ오쇼핑(035760), 젬백스(082270), CJ프레시웨이(051500) 등도 상승했다.
나라엠앤디(051490)는 35억원을 출자, 중국 남경 지역에 계열회사 형태로 나라(남경)전지기술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29.91%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신세기동방그룹의 주요 인사가 합작법인 설립 마무리를 위해 방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데코앤이(017680) 역시 29.89% 뛰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317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3707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77개 종목이 내렸고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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