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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돌 삼양그룹 "더 나은 미래 향해 전진"

정태선 기자I 2014.08.11 16:03:04

엠블럼 제작 "소통하며 지속성장..장수기업 자신감"

삼양 90주년 엠블럼. 삼양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우리 삼양이 9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올해 창립 90돌을 맞은 삼양그룹 김윤 회장의 말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삼양그룹은 오는 10월 창립 90주년을 맞아 새 엠블럼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숫자 ‘90’을 기본으로 한눈에 봐도 의미를 쉽게 알수 있도록 만들었다. 숫자 9와 0을 ‘뫼비우스의 띠’로 형상화해 역사와 현재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삼양그룹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국내 대표 장수기업으로서의 자신감과 지속성장의 가능성도 함께 담았다.

기본 컬러는 신뢰감이 느껴지는 파란색으로 기업이미지(CI)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패키지와 제작물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흑백 패턴의 무채색과 적색·황색·녹색 등 7가지 서브 컬러를 추가로 구성했다.

삼양사는 1924년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삼수사를 모태기업으로 한다. 김연수 회장은 동아일보 창업자 김성수 전 사장의 친동생으로 일본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농장경영과 간척사업을 하던 삼수사는 1931년 4월 삼양사로 상호를 바꾼 뒤 국내 굴지의 농장기업으로 변모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한국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삼양그룹 CI.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에는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을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해오고 있다.

또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등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와 최첨단 디스플레이용 소재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체제를 구축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룹의 의약·바이오부문을 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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