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금지`에 출근버스 등장..경로변경 확인해야

박지혜 기자I 2014.07.08 15:29: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수도권을 오가는 노선 버스가 188대 늘어나고 배차시간은 10분 가량 단축된다.

또 경기도 수원시 한일타운과 남양주시 마석역 등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서울로 향하는 출근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16일 시행되는 수도권 직행좌석 버스의 입석운행 제한조치에 대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빨간색 직행좌석형 광역버스의 입석운행을 16일부터 제한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일반도로를 운행하는 버스 포함 총 155개 노선에 1919대의 직행좌석 버스가 오간다.

이 가운데 83%인 129개 노선, 1586대가 고속도로를 운행해 입석이 제한을 받게 된 것이다.

서울 방면이 133개 노선, 1391대로 가장 많고, 인천 방면과 도내 운행하는 노선이 16개, 195대다.

입석운행제한 시행을 앞두고 도는 도민의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자 총 188대(서울 158대, 인천 2대, 도내 28대) 직행좌석 버스를 늘렸다.

사진=뉴시스
또 버스가 출발하는 기점 외에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버스를 운행한다.

이는 수원시 한일타운 등 6곳과 남양주시 마석역 등 6곳의 정류소에서 서울로 향한다.

출발지에서 만원 버스가 돼 중간 정류소에서 탈 수 없는 승객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이렇게 되면 서울까지 55회 운행하던 버스가 85회로 늘어나는 셈이다.

승객이 많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버스를 집중배차 해 간격이 현재 3∼30분에서 2∼20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향하는 9007번, 5007번, 1550번, 1570번 버스는 덜 혼잡한 곳으로 우회하는 등 경로도 변경한다.

경기도는 입석금지대책을 한 달 동안 시행하며 발생하는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모아 최종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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