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는 6월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 프란시스코에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4를 개최한다. 사전에 어떤 제품을 선보일 지 항상 ‘극비’에 부치고 있지만 행사 개막이 임박하면서 다양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작년에는 모바일 OS ‘iOS7’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즈 라디오’, 매킨토시용 OS ‘OS X 10.9’, ‘맥북에어’ 11·13인치 모델 등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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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스마트 시계 ‘아이워치’가 이번에 공개될 지도 주요 관전거리다. 아이워치는 iOS8의 헬스북 서비스와 가장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애플 고위 임원들은 올 초부터 미국 식품의약청(FDA) 관계자들과 만나 헬스북 서비스 출시를 매듭짓기 위해 노력해 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달 “(아이워치의)출시가 거의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품이 3분기 중 이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전자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는 8월에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딱히 주목할 만한 하드웨어 기기가 없어 아이워치의 깜짝 공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헬스케어와 연동한 스마트 워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대한 반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수의 외신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레티나 맥북 에어’, ‘뉴 레티나 맥북프로’는 물론 ‘아이패드 미니’의 후속작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