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감] 서울시 "구룡마을 개발방식 감사원 감사 요청"

이승현 기자I 2013.10.18 17:13:37

박원순 시장 국감에서 공식요청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시가 강남 구룡마을 재개발 방식과 관련, 감사원 감사를 공식요청했다.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강남구와 개발방식을 두고 깊은 갈등을 빚는 구룡마을 문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의 일부 환지개발 방식에 대해 ‘제 2의 수서지구 비리’ 가능성이 있다며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구룡마을 민간제안과 구룡마을 고시·도시개발법에 근거한 환지규모 등에 대해 인근 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대입해 분석한 결과 특혜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용·사용방식 위주의 공영개발로 추진한 구룡마을 개발에 환지방식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강남구가 주장하는 수용·사용방식은 부지개발 뒤 토지를 수용하고 나서 소유주에게 보상해주는 것이다. 환지방식은 소유주가 개발비용 일부를 내는 대신 일정규모의 땅을 받아 본인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인 구룡마을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선 혼용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3 국정감사

- [기자수첩] 국감 반성문이 없다 - [국감]김현숙 의원 "게임재단 기부금, 게임사 사회공헌에 사용" - [국감]백재현 의원 "게임 'LoL'에 쿨링오프제 도입해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