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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일 구 회장은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출국했다. 당시 구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출장 목적에 대해 “회사일로 사업 파트너를 만나러 간다”고만 짧게 답했었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미국 첨단 정보기술(IT)의 본산 실리콘밸리에서 IT업계 흐름을 파악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G전자(066570)의 차세대 휴대폰 연구·개발(R&D)센터 역할의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 방문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국 현지 법인 사업 점검차 방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9일에는 LG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 분기마다 열리는 LG그룹의 임원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구 회장은 세미나에서 미국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경영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