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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식재산처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GISC에는 국내외 전문가 약 1000명이 참석해 AI와 양자, 통신 등 ICT 전략기술의 표준화와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의 핵심 의제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다. 정부는 AI가 제조와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술과 시스템을 연결하는 표준과 핵심 특허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술과 시장 변화가 빠른 AI 분야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나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표준화기구 중심의 공식표준뿐 아니라 기업과 민간기관 주도로 빠르게 만들어지는 ‘사실표준’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는 MLCommons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등 사실표준화기구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해외 기관이 참여해 AI 표준화 전략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가 ‘제조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와 산업현장 적용 사례 및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 미래 10년’을 주제로 AI 표준·특허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삼성전자, ETSI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피지컬 AI 시대의 표준과 특허 전략을 논의한다.
AI 사실표준 선점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 추진 현황과 운영계획도 공개한다. AIPP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를 중심으로 미국 통신산업솔루션연합(ATIS),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등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산업계가 참여해 AI 분야의 사실표준을 만들어가는 국제 협력체계다.
행사는 글로벌 트랙과 국내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AI 사실표준과 글로벌 AI 표준화 정책, 양자 생태계의 풀스택 기술 및 표준화 전략, 차세대 위성통신 등을 다룬다.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특허 연구개발(R&D) 성과와 표준특허 전략을 공유하고 피지컬 AI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도 진행한다. AI 시대 디지털 주권 경쟁과 미래 혁신기술의 표준화 방향도 논의한다.
AI·ICT 표준과 특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표창 7점과 장관상 5점,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표창 2점, 지식재산처 표창 8점, IITP 원장상 5점 등 총 27점을 수여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표준은 서로 다른 기술과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규약으로 기술 선점을 위해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AI 시대에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표준을 패권 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표준과 특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통신 및 피지컬 AI 등 미래 ICT 핵심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해 R&D 단계부터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표준특허 확보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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