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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은 약 380만원의 경비만 사용해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42개 도시를 누볐다. 그는 윈난성의 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아직 취업은 하지 못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신이 매번 여행 사이트를 통해 부지런히 최저 항공편과 기차 요금 등을 찾았기 때문이다.
신신은 지난 1월 고향인 장시성에서 러시아 무르만스크까지 오로라를 보기 위해 약 75만원의 경비만 썼다. 당시 티켓 사이트의 포인트를 활용해 이동 비용을 절약했다고 한다.
아울러 신신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할 때 1박당 1만5000원인 호텔을 이용해 숙박 비용을 아꼈다. 또 무료 택시 서비스 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혜택을 이용했다.
신신은 “여행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사람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여행을 준비할 때 느끼는 감정”이라며 “매 여행 전 나는 교통비와 숙박비를 꼼꼼히 조사하고, 여행 사이트에 숨겨진 혜택을 찾는 데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중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 것을 즐겼다. 이를 통해 다른 관점에서 자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제 시야가 넓어졌다. 이것이 여행의 가장 즐거운 측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