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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3·10년물 스프레드 좁히기[채권분석]

유준하 기자I 2024.09.04 11:58:24

외인, 장 중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 10년물 금리, 4.8bp 하락
“미국 8월 고용 외에 내주 재료 산적”
미국채 10년물, 아시아장서 1.0bp↓
장 마감 후 미 7월 JOLTs 구인건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장 마감 후에는 미 7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8분 기준 2.943%로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4.8bp 하락한 3.009%, 3.072%를, 20년물은 3.8bp 내린 3.097%, 30년물 금리는 2.9bp 하락한 2.98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7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0틱 오른 116.3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4틱 오른 139.54를 기록 중이나 32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007계약, 은행 340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16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476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36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국채 금리 추종하며 강세…“전반적으로 강세 동력 적어”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하락 중이다.

장 중 1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년물과의 스프레드를 좁히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고시 금리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13.9bp를 기록, 지난 4월29일 15.2bp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주 후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미국 경기의 완만한 둔화 전망이 우세해질 것”이라면서 “결국 완만한 둔화 추세로 간다면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기에 3년물 기준 3% 위로 한번 가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주 중 국고채 만기 등 재료들을 고려하면 강세 동력이 될 만한 이벤트는 적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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