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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0㎜ 이상 △제주도 중산간·남해안·지리산 80㎜ 이상 △남부지방 20~60㎜ △중부지방 5~50㎜다. 11일 낮 시작되는 강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쓸고 내려오는 형태로 진행된다. 11일 밤에서 12일 오전까지는 북쪽 기압골 끝단과 남쪽 기압골이 만나며 남부지방에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11일 낮부터 강수가 시작되겠지만 12일 저녁부터 자정까지, 12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며 “현재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어린이날(5일) 강한 비가 내린 지역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기온은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 13~15도, 낮 최고기온은 22~23도를 보이겠다. 비가 온 뒤에는 맑은 날씨로 기온이 꾸준히 올라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아침 최저기온 1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평년 수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다만 비가 온 뒤 내몽골 고원 황사 발현 구역 쪽에서 강한 바람이 형성돼 12일 저녁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공 분석관은 “11일 오전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현돼 기류에 따라 이동해오면서 12일 저녁쯤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황사 발원량과 강한 바람 형성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