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감원은 ‘3대 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비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 지시로 지난 1월말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 새롭게 포착한 위법 혐의다.
금감원 추가 검사에 따르면 라임 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5개 회사에서 약 2000억원의 횡령 혐의가 새롭게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기업의 임원 여럿이 펀드 자금을 작당해 횡령한 후 일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 등 정치권 로비 수단으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금감원은 검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고, 검찰은 횡령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확한 용처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