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 강세와 더불어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후퇴하고, 고용 호조 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돼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선물을 1조원 순매수 중이고, 현물 순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와 NAVER 등의 종목들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4억원, 362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561억원 팔아 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건설업과 음식료업이 각 2%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고, 증권과 금융업, 보험이 각각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은 각각 2.14%, 1.49%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1.41%, 1.1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NAVER(035420)가 5.05%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3대 증시는 애플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3만3674.3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오른 4136.2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2235.4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