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교육 분야 현장 행보…"교육 혁신에 역량 모을 것"

권오석 기자I 2022.06.02 11:26:56

2일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참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했다. 이는 취임 후 참석하는 첫 교육 분야 및 청년 일자리 현장 행보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달하고, 직업계고,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둘러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고졸 취업자만을 위해 교육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고졸 취업박람회다. 500여개 직업계고 학생들과 180여개 기업·기관들 간 만남의 자리다.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상담·면접을, 기업에게는 우수한 고졸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윤 대통령은 흥진정밀 채용면접 부스, 완도수산고등학교 학교 홍보 부스, 신한은행 모의면접 부스를 순서대로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고졸 청년에 관심을 갖고 채용하는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흥진정밀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재료검사기기 제조기업이며, 수산업 분야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는 항해사·기관사 양성을 위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ICT 분야 직업계고 특별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추진해 나갈 교육개혁의 큰 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거대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를 이뤄내는 것은 교육의 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정부는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니라 문제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며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고교 교육체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 반도체, AI와 같이 첨단 미래산업을 포함한 산업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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