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신 회장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구찌 가옥’ 매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 회장은 화려한 무늬의 모피 코트와 함께 회색 색상의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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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해당 운동화는 롯데케미칼[011170]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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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의 코트 또한 친환경과 관계가 깊다. 해당 코트의 소재는 동물의 털가죽이 아닌 합성 섬유로 만든 인조모피로, 구찌는 2018년부터 동물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하고 인조 모피 제품만 만들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화장이 운동화를 편한 자리에서 자주 애용한다고 말하면서 “신 회장이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LAR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편하다며 주위에 추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찌 가옥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구찌의 강북 지역 최초이자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난 5월 오픈했다. 신 회장은 이곳에 명품 트렌트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