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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10일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과거 외환위기시에도 일시휴직자와 실업자의 증가세가 멈춘 후 취업자수가 증가하기까기 상당시간이 소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위기별 고용감소 규모와 회복기간을 살펴보면,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고용규모는 각각 148만명, 25만명이 줄었으며 위기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각각 31개월, 16개월이 소요됐다. 올 들어 취업자수는 코로나19 충격으로 3~4월중 취업자수는 2월대비 102만명 감소한뒤 5~10월중 감소분의 3/1 수준인 34만명이 회복된 상황이다.
한은은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은 산업별로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시작돼 제조업과 건설업 등으로 확산되고, 종사상 지위별로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시작돼 자영업자, 상용직 등으로 확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일시휴직자가 크게 늘어난 점도 과거 위기시 고용충격과는 다른 점이다. 한은은 “외환위기시에는 기업도산이 대량해고로 이어지면서 일시휴직자보다는 실업자가 대거 양산됐지만, 이번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조업중단,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수요위축 등으로 실업보다는 일시휴직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구직단념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시휴직자는 2월 47만5000명에서 3월 185만명으로 급증한 뒤→4월 169만6000명→5월 119만8000명→6월 84만9000명→7월 68만3000명→8월 52만4000명→9월 88만7000명→10월 64만7000명을 나타냈다. 2018~2019년 평균 일시휴직자수가 40만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 직후부터 최근까지 큰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일시휴직자와 실업자의 복직이 상당부분 해소될때까지 신규채용이 축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고용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업황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된 점도 향후 고용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과거 위기시를 살펴봐도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수 회복은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외환위기시 서비스업의 고용회복기간은 18개월이었던데 비해 대면서비스업의 경우는 21개월로 나타났고, 금융위기시에는 서비스업의 고용회복에 5개월이 걸린 반면, 대면서비스업의 고용회복에는 41개월이 소요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재차 반복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상용직을 중심으로 고용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소다.
한은은 “과거 고용회복 패턴과 코로나19 고용충격의 특징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산업별, 종사자지위별로 회복양상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부진 장기화로 인한 노동시장에서의 이력현상과 가계의 소득감소가 성장의 중장기적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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