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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코스피 낙폭 확대…코스닥 2%↓

이후섭 기자I 2018.06.18 11:39:03

외국인 5일째 순매도…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 약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남북경협株 급등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코스지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2390선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건설업, 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1포인트(0.81%) 내린 2384.53을 기록 중이다. 2400선 초반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0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633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91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2%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내림세다. 반면 통신업, 은행, 보험,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업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 4%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B금융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8.55포인트(2.14%) 내린 847.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 27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동양에스텍(060380) 조광ILI(044060) 대아티아이(045390) 현대사료(016790) 동성화인텍(033500) 세보엠이씨(011560)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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