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바티 브라스 교육생 김현호 '국제콩쿠르 우승'

김미경 기자I 2017.08.16 11:48:40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 1위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우승한 김현호 수강생(왼쪽부터)과 브라스 아카데미 강사 및 서울시향 수석인 알렉상드르 바티(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김현호(25) 교육생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향에 따르면 김현호 학생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 참여해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연주를 선보여 1위에 입상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세계 각국 66명의 젊은 트럼펫 연주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현호 학생은 2014년부터 서울시향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의 교육생으로 참가 중이다. 2015년에는 한국인 금관주자 최초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했다. 김현호 학생은 “서울시향의 체계적인 교육과 알렉상드르 바티 선생의 세세한 지도로 이번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으로 열렸다.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국제적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대회이다.

서울시향은 유명 트럼펫 연주자이자 서울시향 수석인 알렉상드르 바티와 함께 전문 오케스트라 양성을 위한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2013년부터 진행중이다. 오는 30,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브라스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 협연의 정기공연 ‘하이든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를 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