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욱 KT파워텔 사장은 “그간 보면 모토로라가 갑이었다”면서 “아이덴을 넘기고 2016년초까지 가입자를 (우리기술로 개발한) LTE디지털무전통신(IP-PTT)으로 전환한다는 게 저희 목표”라고 말했다.
KT파워텔은 앞으로 SK하이닉스나 삼성 탕정 공장 등 보안을 이유로 자가 통신망을 유지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고객들을 LTE디지털무전통신으로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가통신망이 필요한 가입자는 3만~4만 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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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근거리통신망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작은 단추모양의 기기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면 리조트나 호텔 등 고객이 무전기를 보는 걸 꺼리는 곳에서도 헤드셋으로 동시통화 무전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전서비스 앱과의 차별성은 뭘까. 정학진 서비스부문장은 “기존 무전서비스 앱들은 비즈니스에 쓰기에 끊김이 있는 등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우리는 50만 명까지 수용가능하고, 동시 통화가 5만 명까지 가능하다. 재난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KT파워텔은 모토로라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 서비스(아이덴)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정했다.
박진석 마케팅전략실장은 “전용단말기는 30만 원으로 기존 아이덴 단말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요금은 신규서비스(라저)와 아이덴 고객군과의 통화요금은 기존 아이덴 대비 30% 저렴(월 1만 5000원~2만 8000원)하게 했고, 라저원만 쓰는 고객 간에는 데이터와 음성 무제한으로 월 1만 8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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