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그룹 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MRO)인 행복나래는 지난 2011년 MRO의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직후 국내 최대의 사회적기업으로의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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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회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이 사회적기업이라는 신념 아래 행복나래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토록 제안한 최태원 회장의 통 큰 결단 덕분이었다.
SK그룹은 이날 행복나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은 행복나래의 강점인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이익 100% 사회환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17억5000만원 상당의 우선 구매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50억6000만원으로 규모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100억원 어치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할 경우 해당 사회적기업의 자금 순환과 제품 경쟁력에 선순환이 생겨 사회적기업의 전체적인 생태계가 건전해질 수 있다는 복안에서다.
또한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경영자문, 재정지원 등의 육성책도 병행하고 있다.
행복나래가 지금까지 사회에 환원했거나 환원할 예정인 순이익은 2011년(8억6000여만원)과 2012년(10억3700여만원), 2013년(29억6000여만원) 등 현재까지 50억원에 가깝다.
또한 행복나래는 전체 임직원 152명 가운데 15%인 22명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병행하고 있다. 행복나래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이 아니어서 취약계층 고용 의무가 없으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행복나래의 설립 목적대로 대기업과 영세 사회적기업을 연결해주는 사회적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기업과 행복나래, 행복나래 협력업체 등의 3개 주체가 건전한 상생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