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통합방식 합의.. 제3지대신당' 창당 후 민주당과 합당(종합)

박수익 기자I 2014.03.07 19:05:07

김한길·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맡아

[이데일리 박수익 김정남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7일 오후 통합신당 창당방식에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발기인대회 이후에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이견이 있었던 통합방식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가 ‘제3지대신당’을 먼저 창당한 뒤 즉시 기존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러한 방안에 합의했다고, 민주당 박광온·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또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창당준비위 산하에 새정치비전위원회,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제3지대신당은 새정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고, 새정치비전위는 창당 전이라도 다음 주부터 새정치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키로 했다.

한편 양측이 이러한 방안의 통합방식에 합의함에 따라 한동안 ‘신설합당’이냐 ‘흡수합당’이냐 등을 놓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야권 통합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양측 대변인은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이 직접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 것은 속도감 있게 역동적으로 당을 만들자는 뜻이고, 이달 안에 (신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다만 통합신당의 당명(黨名)과 관련 새정치연합 측은 ‘새정치미래연합’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명에 ‘민주’를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또한 6.4지방선거 후보자 ‘경선룰’과 관련해서도 현행 민주당의 ‘당원 50%+일반시민 50%’ 방식은 상대적으로 조직이 취약한 새정치연합이 수용하기 어려운 방식인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양측 대변인은 이와관련 “경선 방식은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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