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산 백병원 강당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Wealth Tour’에서 이정복 제이비스탁 대표(사진)는 “자금이 몰리는 유망한 업종에 투자하라”며 “외국인들의 대량 매입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로서 가장 중요한 투자 철학이 ‘자금이 몰리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제시하는 ‘자금이 몰리는’ 시그널은 외국인들의 매량 대수다. 외국인들이 매량 매수할 때 함께 편승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결제시스템인 KG이니시스(035600)의 경우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하루에 1000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에 편승해 지난 17일 KG이니시스(035600)를 매입한 이후 단기간에 27% 수익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너무 많이 몰랐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개미들은 이미 많이 오른 주식에 고점에 들어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를까봐 매수를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주식 종목을 선정 할 때는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써보고 좋은 것으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명동에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화장품을 싹쓸이 쇼핑하는 광경을 보고 화장품 관련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또 건강식품 중에 하나인 셀바이오텍도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추천 종목이다. 최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착한 유산균’ 등 건강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로 모르는 주식은 사지 말라”며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높은 실적으로 SK그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SK하이닉스(000660)도 9월 24일 추천, 매수한 이후 10일 만에 10%의 수익을 냈다. 이처럼 실적은 좋지만 저평가된 기업들을 단기간에 투자하고 빠져나오는 ‘스윙 투자’가 그의 경쟁력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시장이 저평가 됐다”며 “유망 산업 내에서 투자할만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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