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시보레 볼트, ''북미 올해의 차''..전기車 첫 선정

김보리 기자I 2011.01.10 23:07:38

GM대우, 올해 볼트 양산모델 국내 도입·시험운영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가 10일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국제오토쇼 개막과 함께 진행된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GM 시보레 볼트
'북미 올해의 차'(NACOTY,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상은 북미 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 언론인, 자동차 전문가 등 49명으로 구성된 2011년 심사단에 의해 스타일, 실용성, 성능, 안전도, 및 만족도 면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볼트는 승용차 부분 닛산 리프, 현대차 소나타 등 16개 후보 모델 중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 것.

시보레 볼트는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어떤 기후조건에서도 운행 가능한 플러그인 전기차로서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처음 56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전기로만 구동되며, 배터리 충전이 소모되는 즉시 엔진 충전 시스템을 가동, 추가로 554km까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GM대우는 올해 볼트 양산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GM대우 관계자는 "볼트 시범운영을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인프라,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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