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미국 뮤추얼펀드 업계의 수수료 과다 부과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표됐다.
뮤추얼펀드 조사기관인 리퍼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미국내 2000여 뮤추얼펀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펀드들이 `주식 중개 수수료 축소`와 같은 방법을 사용, 실제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가 공개된 수준의 배를 훨씬 넘어섰다.
리퍼의 집계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로 뽑힌 밴에크인터내셔널인베스터골드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공개된 수수료는 총자산의 1.97% 수준. 그러나 중개 수수료 등을 부풀려 실제 투자자들이 부담하게 되는 수수료는 5.82%를 기록, 무려 3배에 육박했다.
밴에크 뿐만이 아니다. ING, 밴와고너, RS 등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3개 펀드의 경우 총자산의 4%를 상회하는 높은 실질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수수료는 모두 2%대를 조금 못 미친다. 즉 실제 수수료 부담이 공개된 수준에 비해 최소 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실질 수수료 부담이 큰 상위 10여개 펀드의 경우 공식적으로 공개한 수수료는 1~2% 수준에 불과하지만 실제 부과된 수수료는 2%대 후반~3%대 중반에 달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웨이크포레스드대학의 에드워드 오닐 부교수는 "펀드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의 운용 성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정확한 수수료 체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수수료 부담이 높을수록 그 펀드는 불필요한 리스크를 부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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