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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의 아버지 전한균은 딸에 대해 “효녀라고 평하고 싶다. 억지로 애써서 출세시키려고 하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세파를 뚫고 나갔다. 그 장점을 아주 찬양한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국가유공자이자 과거 양화점을 운영했던 전수경의 아버지. 전수경은 “어릴 때 아버지가 구두를 많이 만들어주셨었다. 일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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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시절 사진을 보던 전수경은 “어렸을 때 저는 오빠 한 명만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초등학교 때쯤 가족 사진첩을 보다가 옛날 오빠들 사진을 보게 됐다. 그때 엄마가 사연을 이야기해 주셨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궁금했다. 아버지가 늘 명랑하시고 인생의 모든 것에 초연하신데, 자식을 떠나보낼 때 심경은 무너지듯이 아팠을 것”이라며 “그때 아버지는 어땠을지 어떻게 극복했을지 궁금하긴 했다. 근데 그렇게 깊이 들어갈 만한 대화를 나눌 용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큰 아들을 사고로, 둘째 아들은 뇌염으로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점심 먹고 있는데 첫째 아들 친구가 왔다. 나가서 1시간 됐을 때였나. (당시) 강변에 6·25 때 폭탄 떨어진 자리에 웅덩이들이 있는데 (사고를 당했다고) 소식이 왔다”며 “땅을 쳐봐야 소용이 있겠나”라고 떠올렸다.
이어 “둘째는 뇌염이었다. 그때 뇌염이 유행이었다”며 “설마 생명까지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그랬는데 나을 수가 없다는데 어떡하냐. 통곡할 노릇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