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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는 1973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이끌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순환경제를 위한 디자인 주도형 전환 △역량 개발과 혁신 지원 및 행동 통찰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 및 국제협력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력에 대해 쉴라 아갈칸 UNEP 산업경제국장은 “순환성을 위한 디자인은 기후변화, 자연·토지 및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 3대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팩트 있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자원 사용과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도 경제를 번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디자인을 통해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하고 실행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UNEP와 새로운 도시 디자인 비전을 세계에 공유하고, 디자인의 미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단은 6년간 ‘서울디자인어워드’를 개최해 지속 가능한 삶을 제시할 전 세계 디자이너를 발굴해왔다. 올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과제에 따라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4개 분야를 다루며 총 74개국에서 941개 프로젝트를 접수했다. 재단 측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디자인어워드의 세계적인 권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는 오는 24일 DDP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디자인 리더들이 모여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고, TOP 10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TOP10 프로젝트에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도시 문제, 사회적 포용을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의 해법이 담긴 혁신 사례가 포함된다. 이달 22일까지 서울디자인어워드 공식 누리집에서 전 세계 시민의 온라인 투표와 국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행사 당일 대상이 선정된다.
올해 행사의 심사위원이자 이탈리아 산업디자인계를 대표하는 안드레아 칸첼라토 ADI 디자인 뮤지엄 관장은 “참여 디자이너들의 창의성뿐 아니라 시민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는 오는 20일까지 무료로 참여를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현장에서 등록할 때는 참석비 1만원을 결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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