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시바 총리와 한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는 약 2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국민에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교류 프로그램 준비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간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이시바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 관계 발전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최근 한국의 상황을 설명했다고도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뒤 이시바 총리는 한국이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특별하고 심각한 관심을 두고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한 권한대행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일관계 유지·발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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