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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 참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7일 전 전 의원은 ‘국민의 힘에는 힘이 없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날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사망유희(죽음의 게임) 같은 공천, 당원들에게 리뷰도 없는 상품을 사달라는 식의 공천, 당원 모독 총선이라고 30분간 평가했다”며 “집토끼가 깡충깡충 가출했다. 보수라는 말을 쓰기 꺼려한 보수참칭 정당이 국민의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해달라는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회의에 참석한 전 전 의원은 최근 여당의 총선패배 책임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한동훈이 검찰 다음에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까지 된 것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준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비대위원장에서 그야말로 한동훈의 패배가 확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회동 요청을 거절한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총선 후) 일주일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한 전 위원장의) 사과가 없었다고 한다”며 “이게 서울대 수재들의 특징.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 없고 내가 최고야 이런 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