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12일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과 아동학대 의료협력체계 구축방안을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을 비롯하여 아동보호위원, 구미시·김천시·칠곡군 지자체 아동보호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경북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권리보장원, 경북도청, 보건복지부 등 주요 관계자 및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소개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교육 ▲아동학대 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자를 중점으로 아동학대 의료적 지원체계, 현장의 문제점, 실질적 요청사항, 사례공유,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영유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영유아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주축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응체계를 보완·강화할 예정이다.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이루어 아동학대 발견과 아동보호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새싹지킴이병원의 필요성과 활용성을 내실화하여 지역사회 의료협력체계를 점차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지난 2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에서 유일하게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