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정서·행동문제로 가족 및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2023년 상반기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는 용인, 대구 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상반기 과정은 16주간 운영하는 장기과정과 11박 12일의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입교신청 시 보호자 관찰보고와 청소년 자기보고 검사지를 작성하면 희망자에 따라 검사결과 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디딤센터는 거주형 시설로 입교 후 일상생활 관찰과 상담을 통해 문제 행동의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며 정신재활상담 및 치료, 치유적 돌봄, 문화·진로활동, 대안교육 및 학습지원, 보호자 참여프로그램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학교와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용인에 위치한 중앙디딤센터에서는 청소년쉼터, 자활꿈터(그룹홈) 등 시설에서 거주하는 청소년과 같이 주말 귀가가 어려운 입교생에게 주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는 약물(알콜 및 마약성 의약품류 등) 중독 등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며 지난 10년간 약 7천 8백여 명의 청소년에게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여가부는 “디딤센터를 거쳐간 수료생·보호자 220명을 대상으로 추적실태조사 한 결과, 현재까지 문제행동이 감소되고 긍정요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유프로그램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는 전북 익산과 광주 지역에 2개소 추가 건립을 추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