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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내용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다. 이에 시 주석은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방중 제안은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은 재임 중 한 번도 답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일단 우리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다는 것에 대해 중국 측이 필요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화답으로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우리 대통령도 방문하면 좋겠다는 것이라, `A`(시 주석의 방한)와 `B`(윤 대통령의 방중)가 등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 정부는 이번에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왕이 부장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언급하며 “미국은 국제 규칙의 파괴자”라고 비판한 발언은 한중 공급망 강화를 논의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네덜란드, 튀르키예와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도 대미 규탄 내용을 적시하는 등 유사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을 일방적으로 표명한 뒤 이를 자국 보도자료에 포함시켜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왕이 부장의 ‘미국은 규칙 파괴자’ 발언에 대해 “한미 간 양자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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