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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USS 벤폴드호가 ‘상승범’이라면서 지난 2021년 7월 대만해협에 이어 올해 1월 남중국해에 불법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하루 앞선 지난 24일 미군 P-8A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측도 미국의 도발에 맞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최근 실시한 남부전구 소속 해군 항공여단 전투기 실탄 사격 훈련을 지난 25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중국 군은 최근 21일과 23일 각각 29대와 22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켰고, 26일에는 Y-8 ASW 해상초계기 1대를 대만 ADIZ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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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국은 대만해협 상당 부분이 국제수역이라는 점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에 따라 함선을 주기적으로 통과시켜왔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다.
중국과 미국은 최근 다자 외교를 통해서도 상대를 견제하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22일~24일)가 막을 내렸으며 미국 주도의 주요 7개국(G7)·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