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예치하면 '제3의 코인' 준다…'빗썸드롭스' 서비스 시작

김국배 기자I 2022.05.09 15:10:36

첫 번째로 ''클레이'' 100억원어치 선착순 모집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빗썸드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정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하면 제3의 암호화폐를 리워드로 지급하는 것이다. 빗썸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3일간 약 100억원(1200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 ‘클레이’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일인당 예치 가능 수량은 최소 100개에서 최대 1만2000개까지다. 예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30일이며, 예치된 클레이는 ‘락업’돼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고 보관되다가 예치 기간이 끝난 14일 반환된다.

리워드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대체불가토큰(NFT) 패션 플랫폼 기업 알타바가 발행하는 ‘타바(TAVA)’다. 총 55만개가 예치기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알타바는 불가리, 펜디, 프라다 등 4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가상자산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넷마블 등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좋아할만한 신규 서비스를 사내에서 발굴하고 기획한 끝에 빗썸드롭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가상자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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