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대전광역시는 28일 대전 동구 가양동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을 열었다. 2023년 완공 후엔 약 40여 사회적경제기업 120명 안팎이 입주하고, 1100여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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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정부(산업부)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고자 2019년 본격화한 사업이다. 산업부가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최대 140억원을 지원하고 선정 지자체가 나머지를 투입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건물을 운영하는 형태다. 현재 경남 창원과 전북 군산(이상 2019년), 대전 동구와 대구 북구(2020년), 충남 청양, 강원 원주(2021년) 6곳이 선정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건설 중이다.
대전 동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난 2020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년여 만에 착공하게 됐다. 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41㎡ 규모로 신축한다. 총 사업비 366억원 중 140억원은 산업부가 국비 지원하고 나머지 226억원은 지자체가 쓴다.
이곳은 완공 후 사회적경제 기업 입주공간뿐 아니라 지역 기업에 강당, 회의실, 연구개발실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특히 이곳을 중심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고경력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1차관과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더민주·대전 대덕구),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정, 이은학 대전 동구 부구청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박진규 차관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지역경제 내 기업·일자리·매출 비중과 역할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대전시 내 1000여 사회적 경제기업이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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