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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브루스 리우는 1997년생 캐나다 국적의 피아니스트다. 그는 몬트리올 음악원에서 리차드 레이먼드를 사사했으며 현재 당 타이 손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당 타이 손은 브루스 리우에 대해 “그는 연주할 때 관객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평가했다.
브루스 리우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교향악단과 오케스트라 오브 더 아메리카스를 비롯한 굴지의 악단과 나란히 한 무대에 올랐다.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의 북미 투어에도 함께 했다.
브루스 리우는 이번 콩쿠르 우승 직후 “우승자로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늘 새로움을 찾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마주르카 Op.33 1-4번, 녹턴 Op. 27 1번, 스케르초 4번, 모차르트 돈 조반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 등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중 일부를 담았다.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5년마다 열린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로 꼽힌다.
한편 브루스 리우는 오는 27일 한국을 찾아 윌슨 응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