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 거리 활성화 위해 ‘협동로봇’ 도입

김보경 기자I 2019.07.02 11:15:00

서울디지털재단-한화정밀기계 업무협약

블럭 용접 작업에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모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리 작업장에 ‘협동로봇’이 도입된다.

서울디지털재단과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3일 협동로봇을 활용한 성수동 수제화 거리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공정자동화와는 다른 개념으로 로봇이 업자가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자동차 회사들은 의장 공정인 문짝 작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고 있다.

수제화에 협동로봇이 적용되면 수제화 특수성은 유지하되 제품의 질과 작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규모는 3개사 이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현업 공장과 공방에는 △작업장 내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현대화(인테리어) 비용 지원 △작업장 안전인증을 위한 사전상담 제공 △안전인증 신청비 지원 △공동 홍보활동 등이 제공된다.

고한성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협동로봇 도입이 침체된 서울시 전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지원 산업분야를 발굴하고 해당분야 유관기관과 연계해 협동로봇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