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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8일 ‘2017 산림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 씨는 종갓집 며느리이자 경제적 가장으로 고단한 생활 속에서 제주 오름 숲을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심신을 회복한 내용을 수기에 담았다.
또한 숲에서 유년 시절의 아픈 기억과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한 이야기를 적은 김보미 씨(산에서 만든 기적)와 백혈병으로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다 숲을 찾아 심신 건강을 회복한 경험을 술회한 송혜정 씨(엄마의 산 이야기) 등 모두 17편(대상 1, 금상 2, 은상 4, 동상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시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체험수기는 내달 1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전시홀에 전시되며,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경목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오늘날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숲이 비염, 천식, 피부병 등 각종 질병과 정신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다양한 산림치유 사업을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