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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대연정' 아이콘 안희정…문재인 돌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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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환 기자I 2017.03.10 11:22:33

안 지사 측 "탄핵 후에는 국론 통합이 화두 될 것"
통합과 대연정 기조가 상승세 이끄는 원동력 될거란 전망
전문가 "기간 짧지만 충분히 역전할 정도 상황"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연정’ 카드로 역전을 노린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인용했다. 박 대통령은 파면됐다. 19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연정’을 주장하며 통합이미지를 강조해 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탄핵 후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핵 전까지는 ‘대연정’ 발언이 지지율 하락을 불러왔지만 향후 정국에서는 통합 이미지가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 지사 측 “탄핵 후엔 통합이 화두…여론 관심 달라질 것”

10일 나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이 소폭 내린 가운데 1위 행진을 1계속했고,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반등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 안 지사의 지지율은 17%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2%포인트 떨어진 반면, 지난주에 6%포인트 급락했던 안 지사는 2%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 이재명 성남시장은 8%,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다소 상승했지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양강 체제를 형성했던 지난달 초, 중순의 지지율은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개혁에 동의하면 자유한국당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대연정’ 발언이 이같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안 지사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 왔다.

하지만 10일 탄핵이 인용되면 논란이 됐던 통합과 대연정 기조가 오히려 반등을 이끌 수 있다. 탄핵이 기각돼도 양극단으로 갈린 국민 통합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통합’을 강조해 온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 측 역시 탄핵 후 ‘통합 이미지’를 통해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전문가 “조기 대선, 준비 기간 짧지만 충분히 역전 가능”

일부에서는 대선까지 약 60일에 불과한 기간 동안의 뒤집기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여건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만 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꺾어야 하는 안 지사는 더 짧은 시간 안에 반등을 노려야 한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탄핵 선고 후에는 분열된 국론 회복과 통합에 대한 논의들이 보다 활발해 질 것”이라면서 “기간이 짧지만 우리나라 선거사를 볼 때 안 지사가 충분히 역전할 정도의 상황은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통합 행보에 파격적인 선거 공약이나 추가적인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용된 여론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에 전화인터뷰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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