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2%(2.39포인트) 오른 1985.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2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042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팔자’를 지속했고 개인도 6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6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전자(1.46%), 보험(1.29%), 화학(0.61%) 등도 올랐다. 반면 기계는 3.21% 내려 최대 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통신업과 유통업, 의료정밀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40% 올랐다. 2분기 실적 호조와 추가 상승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1.79%)과 KT&G(033780)(1.59%), NAVER(035420)(1.46%), 삼성생명(032830)(1.45%)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4.20% 하락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조기 상장으로 투자자 이탈 가능성이 생겼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000660)(-1.58%)와 기아차(000270)(-0.97%), 신한지주(055550)(-0.77%)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에서는 STX(01181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STX중공업(071970)과 STX엔진(077970)도 급등했다. 최근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이 기업청산보다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에 STX 그룹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107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1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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