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월드컵보다 다저스·오타니 굿즈 많아
오타니 티셔츠도 판매
"매일 새 제품 주문해 받을 정도"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건 맞지만 그래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넘버원이에요.”
 | | LA국제공항 기념품 가게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모습을 담은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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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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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국제공항에서 만난 한 기념품 가게 직원은 오타니의 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의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가기 위해 LA국제공항을 경유했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만큼 공항부터 월드컵 굿즈를 파는 기념품 가게가 여럿 있었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를 비롯해 모자, 티셔츠, 후드티, 컵 등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이 팬들을 맞이했다. 또 옥외광고를 통해서도 월드컵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기념품 가게 직원은 “대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에서도 월드컵 관련 상품을 더 많이 진열했다. 사람들도 더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 LA국제공항 기념품 가게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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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A국제공항 기념품 가게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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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에도 눈에 띄는 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인기였다. 여러 기념품 가게 중 월드컵 굿즈가 없는 곳은 있었지만, 다저스 제품이 없는 가게는 없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다저스 구단과 관련된 상품이었다. 유니폼을 시작으로 후드티, 컵, 열쇠고리 등 상품 구성도 다양했다.
다저스는 MLB 구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해 경기당 4만 9537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리그 관중 1위에 올랐다. 또 총관중 401만 2470명으로 MLB 역사상 10번째로 400만 관중을 넘긴 구단이 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다저스와 MLB의 슈퍼스타인 오타니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그의 타격 모습을 담은 티셔츠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공항 기념품 가게에서 특정 선수 한 명의 모습이 담긴 굿즈는 오타니 티셔츠가 유일했다.
 | | LA국제공항 기념품 가게에는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상품이 가장 많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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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A국제공항 기념품 가게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굿즈와 다저스 상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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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다저스 구단과 오타니 관련한 상품이 가게마다 공통으로 많은 것 같다고 묻자 “당연하다”며 “다저스와 오타니의 인기는 최고”라고 답했다. 오타니 상품이 얼마나 잘 팔리냐는 물음에는 “정말 많이 팔린다”며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을 주문해서 받아야 하는 정도”라고 웃었다. 이어 “월드컵이 있지만, 이 지역에서는 오타니가 넘버원이고 그다음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2017년 LA 에인절스를 시작으로 2024시즌부터는 같은 지역의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같은 기간 4차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올 시즌 역시 강력한 MVP 후보다. 올해 3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1억 2700만 달러(약 1940억 원)를 벌며 MLB 선수 중 연간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