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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연구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제프티’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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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8.11 10:20:02

체내 흡수율 향상…16시간 이내 바이러스 5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단국대는 화학과의 최진호 석좌교수와 최고은 교수 연구팀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 ‘CP-COV03’, 일명 ‘제프티’를 개발해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진호(왼쪽) 단국대 화학과 석좌교수와 최고은 단국대 화확과 교수. (사진=단국대)
연구팀이 개발한 제프티는 구충제로 많이 알려진 니클로사마이드를 나노하이브리드 제형으로 재설계해 체내 이용률과 효능을 높인 경구형 치료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여러 바이러스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지만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 흡수율이 낮아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그네슘옥사이드(MgO) 및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HPMC)를 이용한 무기-고분자 하이브리드 구조로 약물을 재구성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30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의 임상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약물의 체내 흡수율이 향상됐고 16시간 이내에 바이러스양을 평균 56.7% 감소시켰다. 하루 900mg의 저용량을 투약한 환자의 증상 개선기간은 9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

최진호 단국대 화학과 석좌교수는 “무기 소재를 이용한 나노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했다”며 “약물 재창출을 넘어 미래 팬데믹을 대비할 핵심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에는 최진호 석좌교수와 최고은 교수 외에 사노즈 레지놀드 초빙교수, 유승진 씨(대학원 박사과정),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의 김정호 교수, 최준용 교수,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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