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는 매년 2만여 명이 다녀가는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과 에어돔 풀장을 갖춘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등 접근성이 높은 공원·하천변에 8개소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도심 속 알뜰 피서지를 통해 주민 편의는 높이고 부담은 줄인다는 복안이다.
마포구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위한 도심 속 물놀이장을 지역 내 6곳에 설치하고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2025 엄빠랑 물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물놀이장에는 에어수영장과 물놀이의 즐거움을 높일 워터슬라이드 등을 설치한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송파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관내 구립청소년센터 4곳에서 여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연이어 개최한다. 잠실청소년센터는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풀장을 갖춰 ‘잠청센 썸머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고, 마천청소년센터는 살수차까지 동원한 물총축제를 바련했다. 오금청소년센터에서는 창의력 강화 프로그램을, 송파청소년센터에서는 작년 11월 조성한 ‘메타플레이 X’에서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가족 게임을 준비했다.
야외 활동을 하는 구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사업도 여러 곳에서 시행 중이다.
2020년부터 ‘힐링냉장고’를 운영 중인 노원구는 기존 하천변 7곳과 산책로 8곳에 올해는 영축산 무장애 숲길, 중계근린공원, 초안산 무장애 숲길 등 3곳을 추가해 모두 18곳에서 힐링냉장고를 가동 중이다.
서초구는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서리풀원두막 아래에서 폭염에 취약한 보행자들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양재역, 예술의전당, 이수역, 서래골공원, 양재천 수변무대 등 5곳을 운영 장소로 선정했다. 장소별로 하루 600병씩 하루 총 3000병의 생수를 제공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더욱 세심한 행정으로 주민이 불볕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