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고민 줄여 광고 대상도 받은 삼성전자 ‘이 광고’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가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성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 광고. (사진=삼성전자)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지난해 출시된 광고들 가운데 창의성이 뛰어나고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우수 광고를 선정하는 행사다. 학계는 물론 소비자단체, 소비자심사단 등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은 신혼집 가전 배치가 고민인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해 바닥에 미리 가전을 깔아보고 배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캠페인은 삼성 신혼가전과 예비 신혼부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비스포크 러그’를 제안해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삼성 신혼가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캠페인은 신혼부부들의 집에 가전이 잘 맞을지 고민을 덜어줄 뿐 아니라 판매까지 연계한 D2C TAG로 소비자 접점 채널을 한층 확장했다.

비스포크 러그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공기청정기, 에어드레서 등 대표 신혼가전 제품 중 7개 품목을 선정해 총 10종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러그는 △‘912/697’(BESPOKE 냉장고 4도어 키친핏) △‘380/406(BESPOKE 큐브 에어)’ △‘445/595’(BESPOKE 에어드레서) 등과 같이 제품의 상세 규격이 적혀 있어 실제 공간에 가전을 배치했을 때의 동선이나 구조를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디자인을 반영한 러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기도 했다.

비스포크 러그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다가 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에는 러그에 부착된 D2C TAG로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D2C TAG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면 삼성전자의 자사몰인 삼성닷컴으로 연결된다.

삼성전자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