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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플 아이폰의 총 판매량은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같은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한 덕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인도는 아이폰이 1000만대 이상 팔린 다 섯번째 시장이 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는 8~10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A14 5G는 미국과 인도에서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8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LTE 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A04e와 A14 4G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해 베스트셀러 10개 스마트폰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20%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 19% 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는 베스트셀러 10개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이 보다 간결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있고, 중국 브랜드가 목록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