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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노르웨이국부펀드 "넷제로 목표 없으면 반대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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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2.12.08 15:15:39

1719조원 규모 운용..세계 상장사 주식 1.5% 보유
"지분 보유한 9000개 기업중 10%만 넷제로 세워"
"지나치게 높은 임원 급여에도 주주행동 나설 것"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조3000억달러(약 1719조원)를 굴리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오일펀드(GPFG)가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0) 도달 목표를 세우지 않은 기업 이사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에 과도하게 임금을 지급하거나 이사회 구성원이 다양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도 과감한 주주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마켓밸류 (이미지=노르웨이 국부펀드 홈페이지)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이끌고 있는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CEO)는 런던에서 열린 FT의 글로벌 이사회 행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보다 역발상적으로 장기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부펀드가 보유한 9000개 기업중 10%만이 명확한 넷제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넷제로를 달성할 목표가 없는 기업 이사회에 절대적으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지나치게 높은 임원 급여와 기업의 탐욕이 유해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임원들의 보수는 주주 이익과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국부펀드의 운용자금은 1조3000억달러로, 전세계 상장사의 주식의 1.5% 가량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이다. 삼성전자에도 투자하고 있다. 그만큼 전 세계 기업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한국의 국민연금과 비슷하지만 투자금이 국민들의 연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석유 판매 수익에서 나온다. 노르웨이국부펀드는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를 도입한 후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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