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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글로벌 석화기업 '사솔'과 배터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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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22.06.20 15:00:37

사솔 화학부문 사솔케미칼과 유기용매 공장건설 MOU
미국과 독일 지역 부지서 사업 추진 검토 나서
주원료 사솔이 공급하고 롯데케미칼 기술 채택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업체인 사솔(Sasol)의 화학부문(Business unit)인 사솔케미칼(Sasol Chemicals)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급성장 중인 미국과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 능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Lake Charles)지역과 독일 말(Marl) 지역 부지에서 사업 추진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의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대산공장 내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설비를 건설 중으로, 전해액 유기용매는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Li+)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잘 용해해 리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 단장은 “배터리 수요의 증가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들의 비약적인 수요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대하여 글로벌 소재 시장을 양적, 질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총 4조 원 투자와 연간 매출액 5조 원 달성을 외부에 공표한 바 있다.

이미 작년 5월 약 21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인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의 경우 현재 연산 7000톤(t)에서 2030년 연간 생산량 10만t, 매출액 23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 또한 4월에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음극재와 고체 전해질 개발 미국 스타트업인 ‘소일렉트(SOELECT)’와 합작사(JV)를 설립하고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기가와트급(GWh)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하여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및 육성을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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