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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조류 충돌이 F-35A 항공전자계통 및 랜딩기어(착륙장치) 미작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 미측 전문조사단이 입국 후 한미 공동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고 F-35A에는 항공전자계통 이상이 발생하면서 랜딩기어를 포함한 사실상 모든 전자계통 장비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투기의 ‘네비게이션’ 격인 항법 장치도 되지 않아 조종사가 전투기 위치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조종사인 배 모 소령이 동체착륙을 결심하고 화재 사고를 피하기 위해 연료를 비우는 등 기지를 발휘해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착륙할 수 있었다.
공군은 “전 세계 F-35A 운용 국가에 비행안전을 위한 참고사항으로 조류 충돌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공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F-35A 동체착륙 원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지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