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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23일 1% 가까이 하락하며 한때 940선까지 빠졌으나 하루 만에 950선을 회복,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간밤 반등에 성공했다”며 “최근 증시는 금리보다 펀더멘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39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880억원, 기관은 430억원을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3억원, 비차익이 951억원 각각 매도로 총 100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운송이 5% 넘게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기타제조와 비금속은 2% 넘게 올랐다. 금융, 유통, 건설이 1%대 올랐으며 컴퓨터서비스,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와 정보기기 등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87%, 셀트리온제약(068760)이 0.66% 올랐으며, 3위인 펄어비스(263750)는 2.73% 올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38%), 씨젠(096530)(-1.28%), 에코프로비엠(247540)(-0.19%), SK머티리얼즈(036490)(-0.98%) 등은 1% 내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거래재개 첫 날을 맞은 셀루메드(049180)가 9% 넘게 올라 거래를 마쳤으며, 태웅로직스(124560)는 수에즈 운하의 사고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인해 운임 급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노믹트리(228760)는 대장암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8.94%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0억9651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7127억8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57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646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