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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업재개와 전쟁'…시진핑, 저장성 수출·제조 현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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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0.03.30 11:38:11

시진핑, 우한 방문 2주일만에 저장성 찾아
수출 컨테이너 부두·자동차 부품 공장 시찰
"중국, 경제 성장에 우선순위 두겠다는 신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저장성 닝보의 촨산 항만 지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닝보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제조업 생산 현장을 찾아 경제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시 주석의 방문으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조업 재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항구 컨테이너 부두와 베이룬구 다치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을 시찰했다. 지난 10일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지 19만이다.

시 주석은 우산을 들고 컨테이너 부두를 돌아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자동차 부품 공장 내부도 직접 둘러보면서 입주 기업 및 생산 재개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속 시 주석은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저장성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시 주석이 당서기를 맡은 지역으로, 그 중 닝보는 중국의 주요 수출항구 중 하나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저장성 시찰에서 가장 먼저 집중한 것이 조업재개 현황”이라며 조업재개를 새로운 ‘전투(戰役)’ 이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과의 전쟁을 강조해왔던 중국 정부가 조업재개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보도에서 “업무 복귀가 고용 안전이고, 생산 복귀가 경제 안정”이라면서 “전염병 방역과 조업재개를 어떻게 총괄하는 지가 시 주석이 늘 관심을 갖고 있는 대사(大事)”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저장성 방문으로 중국의 조업 재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조업 재개를 독려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 1~2월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은 지난해보다 38% 감소하는 등 경제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자오시쥔(趙錫軍) 중국인민대학 교수는 “닝보는 수출 경제의 핵심지이자 많은 국내외 기업의 근거지”라며 “중국이 국내 감염을 통제한 뒤 경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저장성 닝보의 자동차 부품. 금형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닝보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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